봄 꽃 기간이 조금 지났지만, 바람에 흩날리듯 만개한 벚꽃이 저희들을 반겨주었습니다.
가지의 모양은 달랐지만 나무의 위치가 같아 가운데서 서서보면 하나의 나무에 여러가지가
 엉켜있는 듯 하늘을 수 놓아.... 눈 내리는 구름 위를 걷는 듯 ㅎㅎ

 참여해 주신 분들의 마음이 살랑살랑 들떠올라 꽃바람을 타고 삼삼 오오 모여 이야기 꽃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터님들의 스케줄은 항상 다르기 때문에 참여하기가 어려웠을텐데도 반갑게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동 안에 일상과 업무보고로 인해 살뜰히 챙기지도 못 하고 보내드린 거 같아
 죄송합니다. 제 마음 한결 같다는 얘기와 함께~ 섭섭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40분 가량을 걷고 나니 쌀쌀하고 허기진 마음을 우동 한그릇에 담아 추억을 남기고자....
먹는 모습 창피하다시며 찍지 말라고 거부하셔서 ㅎㅎㅎ
 짜쪼름게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로 속을 달래고 돌아가기 아쉬운 만남이였습니다.
확실히 시터님들을 교육장에서 뵙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시터님들이 조금이나마 이렇게 힐링하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리라 믿습니다.
종종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할 거 같습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